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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메디칼, 일반백병원에 AI 기술 이식한 프리즘 CT 설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캐논 메디칼(대표 김영준)은 최고 사양 CT 모델인 애퀼리언 원 프리즘(Aquilion ONE PRISM Edition, 프리즘 CT)을 인제대 일산백병원 영상의학과에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캐논의 하이엔드 장비인 프리즘 CT는 촬영 단계에서부터 촬영 후 영상 구현 단계에까지 자체 개발한 AI 기술이 접목된 장비로 최소한의 선량으로 주요 장기와 혈관의 영상에서 고품질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특히, 일산백병원에 최초 도입된 PIQE 기술은 캐논 UHR (Ultra High Resolution) CT의 영상 데이터를 딥러닝 기술을 통해 학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16cm의 넓은 검사 범위를 한 번의 촬영만으로 검사할 수 있어 심장 검사 시 매우 유용하다.또한 촬영 후 영상을 재구성할 때에도 AI 기술이 적용돼 저선량으로 촬영해도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 기술은 캐논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AiCE'. 이는 딥러닝 구현 기술 중 하나인 심층신경망을 활용한 이미지 재구성 기술로 10만장 이상의 고화질 영상과 잡음이 제거되지 않은 저화질 영상을 동시에 학습해 영상 신호로부터 잡음을 획기적으로 제거해 고화질의 영상을 빠른 시간에 재구성하는 기술이다.특히 프리즘 CT에는 AI 심층 학습을 통해 고에너지 투시 데이터와 저에너지 투시 데이터의 빈 공간을 메우는 AI 스펙트럴 이미징도 탑재됐다. 이는 캐논 메디칼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기술. 단 한번의 촬영으로 이러한 스펙트럴 이미징을 16cm의 범위까지 얻을 수 있는 것은 현재 이 장비가 유일하다. 캐논 메디칼 관계자는 "이를 활용하면 소량의 조영제를 사용해도 우수하고 새로운 대조도의 영상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환자의 조영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특히 한 번 조영제 주입만으로 심장과 뇌혈관 검사가 가능해 우리나라의 높은 사망률을 차지하는 심뇌혈관 질환 검사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2022-03-13 16:28:14의료기기·AI

거품 빼고 실속 챙긴 K-HOSPITAL…차별화 발판 마련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의료산업 전시회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주겠다는 목표로 차별화를 도모한 국제 병원 의료산업 박람회(K-HOSPITAL FAIR 2021)가 이에 대한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막을 내렸다. 의료기기 산업외에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 등을 의도적으로 걷어내며 명실공히 의료산업계와 병원계의 축제를 만든다는 시도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이번 박람회에서는 클라우드 EMR 등 차세대 의료 시스템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것은 물론 수천억 규모의 계약들이 성사되며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품 걷어낸 K-HOSPITAL FAIR…차세대 의료시스템 총출동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이 주관한 K-HOSPITAL FAIR 2021이 지난달 30일부터 이어온 대장정의 막을 내리고 내년 박람회를 기약하며 폐막했다. K-HOSPITAL FAIR가 병원계 축제로의 가능성을 입증하며 3일간의 여정의 막을 내렸다.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하루 확진자가 3천명을 넘어서는 상황이 지속되면서 이번 박람회에 대한 우려도 지속된 것이 사실. 하지만 결론적으로는 오히려 더 실속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실 수요자들이 참석하며 방역은 물론 박람회의 취지를 더 잘 살렸다는 성적표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K-HOSPITAL FAIR가 세계적인 전시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의료 외 부분을 완전히 걷어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건강 기구 등의 참여를 의도적으로 배제했고 실제로 박람회 어느 부분에서도 의료가 아닌 부분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무리한 규모 확장 보다는 내실을 고려한 것"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K-HOSPITAL FAIR가 명실 공히 의료산업계와 병원계의 축제가 됐다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결국 박람회 본연의 취지인 의료산업 기업과 의사간의 만남에 집중하면서 오히려 더 쾌적한 전시 환경이 만들어지고 방역 문제도 쉽게 풀렸다는 자평이다. 그만큼 이번 박람회는 차세대 의료시스템들이 대거 첫 선을 보이며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번 박람회의 주제인 '스마트 의료, 미래의료'의 주제가 살아난 셈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메디블록이 클라우드 EMR을 최초 공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실제로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곳은 바로 처음으로 클라우드 EMR 서비스를 공개한 메디블록이었다. 이날 첫 선을 보인 메디블록의 클라우드 EMR은 '닥터팔레트'로 웹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을 조성해 서버 구축과 다운로드 등의 별도의 작업을 완전히 없앴다. 또한 모바일 앱과의 연동으로 진료 중 모바일로 촬영한 사진이나 환자가 찍은 사진을 곧바로 차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더해 UX(사용자 경험)를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자격 실시간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도록 했으며 DUR 연동은 물론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를 내장해 의원급 의료기관의 수요를 반영했다. 메디블록은 닥터팔레트와 이미 상용화에 성공한 메디패스를 연동하며 병원과 환자를 잇는 진정한 PHR 환경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 환자가 메디패스를 통해 예약하고 접수하며 환부 사진까지 전송하는 동시에 의사가 웹에서 EMR을 통해 이를 곧바로 확인하고 조치하는 선순환 구조다. 메디블록 이은솔 공동 대표는 "닥터팔레트는 실 수요자인 의료인들의 다양한 의견과 피드백을 종합해 완벽하게 개원의들의 수요를 반영한 클라우드 기반 EMR이라며 "메디패스와의 연동을 통해 메디블록이 꿈꾸는 진정한 PHR의 탄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EMR 각축전…이지케어텍, 비트컴퓨터 등도 반격 이처럼 클라우드 EMR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미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과거 시장을 지배하고 있던 기업들도 그 특징과 인프라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다. 이번 K-HOSPITAL FAIR의 가장 큰 특징이 클라우드 EMR 대전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이지케어텍은 국내 1호 클라우드 EMR 엣지앤넥스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EMR 시장에서 빅3로 불리는 이지케어텍도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1호 클라우드 EMR로 꼽히는 엣지앤넥스트를 전면에 배치했다. 또한 이미 시장에 출시된지 1년여가 지나며 검증을 마쳤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실제 엣지앤넥스트를 도입한 개원의들을 초청해 도입 성공 사례와 차별성을 설명하는 자리도 만들어 차별성을 꾀했다. 네오젠소프트와 협업으로 진행중인 eICU를 대대적으로 홍보한 것도 특징이다. eICU는 실시간 중환자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을 지원하는 솔루션.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0년 스마트병원 선도 모델 개발 지원사업 중 원격 중환자실 분야에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 통합관제시스템으로 소개된 바 있는 시스템이다. 실사용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 결과를 전면에 내놓은 동시에 eICU 등을 통해 기술력을 과시하는 투트랙 전략을 짠 셈이다.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이사는 "국내 1호 클라우드 EMR인 엣지앤넥스트를 각인시키는 동시에 중환자 원격 모니터링 및 비대면 협진 분야에서도 한 발 앞선 기술력을 선보이는데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컴퓨터는 병원-요양병원-의원으로 이어지는 클라우드 EMR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마찬가지로 EMR의 빅3로 꼽히는 비트컴퓨터는 상급종합병원부터 종합병원, 요양병원, 의원급까지 이어지는 클라우드 EMR의 라인업을 강조하는데 중점을 뒀다. 국내 최초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 통합 의료 정보 서비스(HIS)인 클레머를 필두로 요양병원을 위한 비트닉스 클라우드, 의원급 의료기관을 위한 비트플러스까지 요양기관 종별로 특화된 클라우드 플랫폼을 모두 들고 나선 것. 단순히 클라우드 기반의 EMR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안에서 EMR을 넘어 OCS(처방전달시스템)와 ERP(전자적 자원관리) 등 병원의 모든 의료정보 시스템을 통합 관리하는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비트컴퓨터는 이번 박람회에서 새롭게 개발한 심사청구 사전 점검 서비스 메디전트에 대해 3개월간 설치비와 사용료를 지원하는 이벤트를 기획하며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기업으로의 강점을 부각시켰다. 비트컴퓨터 송인옥 기획실장은 "비트컴퓨터는 이미 병원과 요양병원, 의원 시장 모두에서 가장 먼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이미 다수의 구축 사례를 통해 시장 검증을 마쳤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고 말했다. 각 기업들 차세대 의료 총출동…국내 기업들도 출사표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한 대기업들도 이번 박람회에서 자사가 보유한 다양한 스마트 의료 기반 차세대 시스템들을 대거 선보였다. GE헬스케어는 뮤럴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차세대 의료의 방향을 제시했다. GE헬스케어가 대표적인 경우. GE헬스케어는 이번 박람회에서 원격모니터링 솔루션 뮤럴을 필두로 모바일 초음파 등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메타버스 기반의 체험존을 구성했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서 GE헬스케어는 새롭게 출시한 휴대용 초음파 브이스캔 에어 (Vscan Air)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브이스캔 에어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앱에 무선으로 연결해 휴대성을 자랑하는 포켓 사이즈 크기의 초음파 진단기로 휴대성은 물론 GE헬스케어의 기술력을 집중해 고성능 솔루션을 탑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얻고 있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코로나 대유행 등 감염병 사태에 효율적인 대어가 가능하도록 원격 장비 조작으로 비대면 CT가 가능한 레볼루션 CT 맥시마(Revolution CT Maxima)와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인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특히 한국원격의료학회 권준수 부회장 등 전문가들을 초빙해 스마트 의료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50명 이상의 참석자들을 불러 모으며 관심을 받았다. 캐논 메디칼은 전시 기간 동안 5가지 장비 포트폴리오(CT, 초음파, MRI, 혈관조영장비, X-ray)를 중심으로 가장 효율적인 병원 운영을 위한 맞춤 상담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부스 내에서는 가장 혁신적인 빔 기술 iBeam+를 필두로 프리미엄 초음파 장비인 Aplio i-series Prism Edition과 16비트의 영상으로 선명한 이미지를 추출하는 혈관조영장비 Alphenix Sky+를 소개했다. 또한 세계 최초 딥러닝 재구성 소프트웨어(Advanced intelligent Clear-IQ Engine)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초 고해상도의 진단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캐논 메디칼의 AI 딥러닝 기술로 이미지를 기존 대비 20% 낮은 선량에서 3~4배 빠른 속도로 고해상도의 영상을 구현한다. 국내 기술력을 앞세운 에어스메디컬과 클라리파이도 많은 관심을 받은 기업 중 하나였다. 이 두 기업은 모두 과거 영상 장비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기술에 매진하고 있는 기업들. 이번 박람회에서는 바이 메디컬을 통해 1000억원 상당의 구매 상담이 이뤄졌다. 이번 박람회에서 에어스메디컬은 기본 MRI 장비를 2~4배 빠르게 촬영해 저품질의 영상을 얻어낸 뒤 딥러닝을 활용해 고 품질 영상으로 복원하는 SwiftMR을 선보였다. SwiftMR은 특히 개별 MRI 장비가 아닌 병원의 의료영상저장서버(PACS)와 의료영상국제표준(DICOM)으로 통신하도록 설계돼 호환성을 갖추면서 북미영상의학회 등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에어스메디컬 이진구 대표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허가를 진행중으로 올 하반기 정식 유료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병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수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추가 개발중이며 배포가 간편한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의 이점을 적극 활용해 발빠르게 현장에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클라리파이는 국내 최초로 국내 MFDS, 미국 FDA, 유럽 CE 및 호주 TGA 4개의 주요 관문을 모두 통과해 주목받은 ClariCT.AI를 선보였다. ClariCT.AI를 모든 CT와 호환되는 데다 초저선량 CT 촬영 잡음을 제거해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는 게 장점으로 반복 CT 추적 검사가 요구되는 환자 관리에서 ClariCT.AI와 함께 AI 진단 솔루션들을 접목해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클라리파이 박현숙 공동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국내외 국제 전시와 학회가 축소돼 홍보와 판로개척의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K-HOSPITAL FAIR가 큰 도움이 됐다"며 "AI 솔루션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한 마큼 우리가 또 다른 한류 제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이 메디칼 프로그램 성황…선제적 방역도 눈길 이번 박람회에서 또 한 눈에 띄었던 부분은 바로 바이 메디칼(BUY MEDICAL) 프로그램이었다. 바이 메디칼은 K-HOSPITAL FAIR의 가장 큰 특징으로 실 수요자인 의료기관과 기업들간의 구매 상담 프로그램. 이번 박람회는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선제적 방역의 모델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이번 바이 메디칼에서는 고대의료원을 비롯해 17개 병원이 참여해 100여개의 기업들과 구매 상담 및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고대의료원의 경우 이번 바이 메디칼에서 디지턴존과 굿티브이, 노블링크, 파콤 등과 잇따라 구매 상담을 진행했고 일산 백병원도 네오젠소프트를 비롯해 엠디케이, 엔에스스마트, 세기시스템과 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우리들병원이 김포병원 설립에 맞춰 캐논메디칼시스템, GE헬스케어, DK메디칼솔루션, 에이스메디칼 등과 빅딜을 터트리며 주목을 받았다.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들도 여기에 동참했다. 서울아산병원은 엔텀네트웍스를 비롯해 디지털존, 브로드씨엔에스, 쿨사인 등 6개 기업과 구매 상담을 진행했으며 분당제생병원도 골든아워, 이지네트웍스 등 6개 업체와 상담을 마쳤다. 이렇게 1대 1로 구매 상담이 이뤄진 기업수는 100여곳으로 그 예산 규모만 1천억원에 달한다. K-HOSPITAL FAIR가 내실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대한병원협회 정영진 사업위원장은 "병원은 합리적인 시설 설비 개선 및 의료기기 구매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고 참가기업은 구매, 물류, 의공, 시설, 설비 담당자 등 실수요자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 K-HOSPITAL FAIR의 내실을 보여주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테이블간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박람회 개최 전 가장 큰 우려 중 하나였던 방역도 선제적 대응을 통해 효과적으로 방어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를 위해 전시회 주관인 메쎄 이상은 이중, 삼중 방역망을 구축하며 코로나 방어에 집중했다. 일단 무인 키오스크 등록 시스템을 통해 대면 접촉을 최소화했으며 전시장내 인원수를 제한하는 것은 물론 입구 체온 측정과 현장 요원을 통한 마스크 감시 등을 진행했다. 또한 실시간 공기질 측정 시스템을 갖춰 혹여 모를 상황에 대비했으며 세미나실이나 전시 공간 등도 거리를 크게 벌려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코로나 백신을 맞지 않은 비 접종자들을 통한 확산을 막기 위해 개최일 전 3일 이내 PCR 검사를 의무화했으며 매일 아침 전시장 입장시 신속항원진단키트를 통해 코로나 검사를 진행했다. 메쎄이상 조원표 대표는 "K-HOSPITAL FAIR의 특성상 병원 종사자들은 이미 백신 2차 접종이 완료된데다 철저한 방역 조치를 통해 이미 더욱 규모가 큰 박람회도 무리없이 진행한 경험이 있다"며 "또한 신속진단키트를 통해 선제적으로 방역에 나섰다는 점에서 전파 사례는 전무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2021-10-05 05:45:57의료기기·AI

유보된 노인세부전문의, 학회들 '노인의학' 각자도생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최근 노인 세부전문의 제도화 도입이 유보됐지만, 여전히 제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동시에 일부 학회의 경우 노인 세부전문의 제도화 혹은 불발될 시를 대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습니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대한의학회는 인증운영위원회에서 노인 세부전문의 안건을 심사했으만, 제도화를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노인 세부전문의 제도화에 대한 회의론이 거세지면서 논의가 올 스톱됐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 하지만 노인 세부전문의 제도화 필요성을 주장하는 일선 학회들의 요구는 계속되고 있다. 실제로 가정의학회 양윤준 이사장(일산 백병원)은 "의학회에서 논의하다가 현재는 유보된 상태로 알고 있다"며 "학회 입장에서는 많은 의사가 노인 세부전문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해 달라는 요구사항을 조건으로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논의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가정의학회는 노인의학 전문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요양병원을 대표하는 대한요양병원협회와 협약을 맺기도 했다. 노인 세부전문의 제도화가 불발된다고 해도 요양병원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노인의학 전문의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함이다. 요양병원협회 관계자는 "가정의학회와 상생하기 위해 협약을 맺은 것으로, 현재로서는 함께 구체적으로 무엇을 논의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요양병원 내 의사 인력 문제 등 앞으로 협력할 방안을 찾아 논의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에서 제외되는 일부 과목 학회 등을 중심으로 전문의 가산을 폐지하는 대신 노인 세부전문의 제도화를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즉 노인 세부전문의 제도화를 통해 이들로 하여금 수가 가산을 적용하자는 것이다. 외과계열 한 학회 관계자는 "노인병학회를 중심으로 14개 임상과 학회들이 뭉쳐 요구했지만 유보된 상태다. 하지만 고령화 사회에서 전문적으로 노인의학을 트레이닝 한 인력이 필요한 상황은 거스를 수 없기에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세부전문의 과정이 도입되면서 중환자나 외상외과 세부전문의가 있는 경우 정부에서 수가가산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 요양병원 전문의 가산 폐지 혹은 개선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는데 노인세부전문의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전문의 가산에 폐지된다면 향후 노인 세부전문의 제도화를 통해 수가가산을 해주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7-10-17 05:00:11병·의원

올해부터 DUR 의무 적용…아주대·일산백 '미적'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올해부터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시스템(Drug Utilization Reviewr)의 의무 설치가 대형병원을 포함한 전체 요양기관으로 확대됐지만 일부에서는 아직도 설치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9개월 간 DUR 설치 유예 기간이 주어졌다는 점에서 늑장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에 따르면 44개 상급종합병원 중 42개 기관은 이미 DUR 설치 인증을 받고 일부 기관에서는 점검도 시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아주대병원과 일산백병원이 아직도 DUR 설치가 안 됐다는 것. 심평원 관계자는 "아주대병원은 지난 달에 들어서야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면서 "생각보다 프로그램 개발에 난항을 겪으면서 설치 시일이 늦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만 아주대병원은 거의 개발이 끝난 상태로 통합 테스트 후 인증하는 과정만 남아있어 수일내 설치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지만 일산 백병원의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고 전했다. 일산백병원은 기존의 프로그램 업체를 바꾸면서 OCS와 EMR 시스템을 함께 교체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단기간 내 DUR 설치가 어렵다는 것. 심평원 관계자는 "일산백병원과 이 문제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잘 안되고 있다"면서 "상황에 따라 1월 말이나 2월까지 설치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이달 중순까지 비상근무체제를 운영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요양기관 현지 방문교육과 다빈도 질의 응답 자료를 배포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고시에 의거, 올해부터 모든 병·의원급 기관은 DUR 관련 심사청구소프트웨어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DUR 점검을 의무화하는 법안은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인 상태다.
2012-01-06 06:39:13정책

"뇌졸중 예방 자가진단 받으세요"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뇌졸중임상연구센터(센터장 서울대병원 윤병우 교수)는 일반인들이 뇌졸중 발병 가능성을 직접 진단해 볼 수 있는 '뇌졸중 예방을 위한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홈페이지(www.stroke-crc.or.kr)에서 운영한다. 뇌졸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과 치료를 위한 기초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된 뇌졸중 자가진단 프로그램에는 대한민국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뇌졸중 발병과 연관이 있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흡연, 심방세동, 허혈성 심장병 및 가족력, 예방을 위한 개인적 노력, 뇌졸중의 증상 경험 여부 등의 질문에 대한 답을 입력하면 10년, 15년, 20년 후의 뇌졸중 발생 확률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질환의 발생 확률과 함께 본인의 뇌졸중 위험인자를 확인할 수 있고, 각각의 위험인자에 대한 뇌졸중학회의 권고안 및 관리지침을 제공받게 된다. 또한 뇌졸중임상연구센터는 자가진단 프로그램 참가자 중 200명을 추첨해 수도권 지역의 5개 종합병원(분당 서울대병원, 일산 백병원, 노원 을지병원, 순천향대학병원, 서울의료원)에서 혈액검사, 뇌혈류검사, 치매선별검사 등 향후 뇌졸중 발생 위험도 평가를 위한 검사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배희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일반인들이 자신의 뇌졸중 발병 가능성을 진단,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및 조기 치료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2008-11-27 20:07:33병·의원

국립의료원, 3차병원 인정신청 포기 '수모'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보건복지가족부가 4일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 신청을 마감한 결과 총 51개 종합병원, 종합전문요양기관이 접수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마감결과 공공의료의 상징인 국립의료원이 신청을 포기했고, 신규 신청 병원 대부분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게 특징이다. 보건복지가족부가 4일 공개한 종합전문요양기관 신청현황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성모병원 △건국대병원 △순천향대병원(서울) △세브란스병원 △서울백병원 △이대 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대병원 △중앙대병원 △서울아산병원 △한양대병원 △동서신의학병원 △고대 구로병원 △경희의대 부속병원 △고대 안암병원 △영동세브란스병원 △강동성심병원 △상계백병원 △강남성모병원 △원자력병원 △한강성심병원 등 22개다. 또 경기 서부권에서는 △인하대 부속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일산 백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천의대 길병원이, 경기 남부권에서는 △아주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 안산병원이 신청했다. 강원권은 △원주기독병원 △춘천성심병원 △강릉아산병원이, 충북권에서는 유일하게 충북대병원이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권은 △을지대병원 △단국대병원 △순천향대 천안병원 △충남대병원이, 전북권에서는 △원광대병원 △전북대병원이, 전남권에서는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이 재입성을 노리고 있다. 경북권은 △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대구가톨릭병원 △계명대 동산병원이, 경남권에서는 △동아대의료원 △부산백병원 △경상대병원 △고신대병원 △부산대병원이 등록을 마쳤다. 신청 마감 결과 종합전문요양기관 신규 신청기관은 △건국대병원 △중앙대병원(필동) △동서신의학병원 △원자력병원 △성심병원 △일산백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분당서울대병원 △고대 안산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10곳이다. 현 종합전문요양기관인 중앙대 용산병원은 이번에 신청을 하지 않은 대신 흑석동에 있는 중앙대병원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특히 국가중앙의료원이자 대표적인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유일하게 종합전문요양기관에 이름을 올린 국립의료원이 이번에 신청을 포기한 것은 정부의 공공의료 강화 정책이 구호에 불과했다는 점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국립의료원은 올해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평가에서부터 경쟁원리가 도입됨에 따라 탈락 1순위로 거론돼 왔다.
2008-08-05 10:10:24정책

중재기구 없는 의료분쟁, 판치는 바람잡이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최근 유족들이 의료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병원 로비에서 시신농성을 벌이는 사태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분쟁 중재기구를 설립하는 게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병원과 유족이 직접 협상을 해야 하는 점을 악용, 전문 브로커가 개입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잘 알려진 것처럼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지난달 초 여중생 사망사건이 벌어지자 유족들이 병원 로비에서 시신농성을 벌이는 사태로 번졌다. 병원 관계자는 3일 “의료분쟁이 벌어지더라도 중립적인 중재기구가 없어 환자측과 병원이 직접 협상 당사자로 나서야 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그러다보니 좀 더 강하게 나가면 위자료를 더 받을 수 있다는 등의 황당한 루머가 돌고, 시신농성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일산 백병원도 얼마 전 유족들이 시신농성을 벌이면서 엄청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두 병원의 공통점은 유족들이 협상과 부검을 거부한 채 병원 로비에서 시신농성에 들어갔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시신농성 상황이 인터넷을 타고 급속도로 번지자 일각에서는 전문 브로커들이 의료분쟁에 조직적으로 개입, 농성과 유족에게 유리한 여론 조성 등을 주도하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까지 제기하고 있다. 이들 브로커들이 더 많은 합의금을 받게 해 준다고 유족들에게 접근해 병원과의 협상을 지연시키고, 극단적인 농성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일산 백병원 관계자는 “진정 유족들의 뜻과 무관하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합의금을 더 받기 위해 농성을 부추겨 사태를 악화시키는 사례가 적지 않다”면서 “시신을 담보로 보상을 요구하면 10억원도 받을 수 있다는 소문까지 도는 게 현실”이라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 역시 “의료분쟁은 결국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해결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면서 “시신농성과 같은 극단적인 방법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정부와 의료계, 시민단체 합의 아래 의료분쟁 중재기구를 설립하는 등 법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7-05-03 12:00:17정책

백병원 시신농성 자진철수 "재발방지 시급"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일산 백병원 로비에서 사망 원인규명을 요구하며 시신농성을 벌이던 유족들이 자진 철수하고, 부검을 요청하면서 부검결과에 따라 의료과실 여부가 가려지게 됐다. 그러나 이번 사건은 병원 시신농성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지만 무방비상태인 우리나라 의료분쟁의 현실을 다시한번 보여주는 사례여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일산 백병원에 따르면 사망자 권 모씨의 유족들은 로비에다 관을 옮겨놓고 농성을 벌인지 3일째인 지난 4월 30일 자진 농성을 풀고 권 씨의 시신을 김포 소개 병원으로 옮겼다. 권 씨는 지난달 17일 백병원에서 코골이 방지 수술을 받았지만 수술부위에서 출혈이 계속되자 최근 입원 치료 받아오다 28일 사망했다. 그러자 유족들은 권 씨가 의료사고로 인해 사망했다며 사망 당일 시신이 담긴 관을 병원 로비에다 안치하고, 농성을 벌여왔다. 당초 유족들은 백병원이 정확한 사망원인을 찾기 위해 부검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거부해왔다. 하지만 유족들은 권 씨의 시신을 김포 병원으로 옮긴 다음날 부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씨 사망 직후 부검을 거부한 채 병원 로비 시신농성에 들어간 것과 상반된 행동이어서 왜 처음부터 합리적으로 대처하지 않았을까에 대해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다. 이보다 앞서 백병원은 이번 시신농성과 관련,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시신방치, 병원 공간 무단점유 혐의를 적용해 유족들을 고소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백병원 시신농성사건은 부검결과가 나와야 병원의 과실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백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사망한 것에 대해서는 마음이 아프지만 망자와 유족을 생각한다면 시신농성을 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며 지양돼야 할 후진적 모델”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정부와 의료계, 시민단체들이 함께 중지를 모아 의료분쟁조정법을 만들어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7-05-02 12:20:33정책

개원가 "대학병원 교수가 라식수술 해서야"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최근 한림대 성심병원이 미용진료를 위해 피부과 외래를 확장하고 일산 백병원이 시력교정수술클리닉 보강을 위해 새 기기들을 구입하는 등 대학병원들이 비급여진료를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이자 개원가가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들 대학병원들은 비보험 시술 또한 진료의 한 부분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개원의들은 우수한 인력과 시설을 확보한 대학병원이 비교적 시술이 간단한 라식과 피부미용 등 비급여진료에 뛰어드는 것은 경영상의 이유일뿐 이치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림대 성심병원은 최근 레이저 치료실을 3실로 증설하고 여드름 및 필링 전용 치료실을 분리하면서 피부과 외래를 확장 이전했다고 밝혔다. 성심병원은 최근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미용이 새로운 치료 영역으로 대두됨에 따라 이에 부응하기 위해 피부과 외래를 확장이전하게 됐다고 취지를 전했다. 성심병원에 따르면 성심병원은 이번 피부과 외래가 확장으로 기존의 건선 클리닉 및 냉동치료 클리닉, 여드름 클리닉, 레이저 클리닉 이외에도 Fraxel 및 IPL 등 최신 레이저 기기가 도입해 여드름과 흉터, 주름 및 기미, 주근깨 치료와 더불어 제모시술까지 보다 양질의 미용치료가 가능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안과 시력교정수술클리닉의 강화를 위해 '인트라 라식' 및 '홍채 인식 엑시머 레이져'를 도입했다. 백병원에 따르면 '인트라 라식'이란 펨토세컨드레이저라는 레이저를 이용 기존 기계보다 얇은 각막을 만들수 있어 고도근시나 야간 눈부심이 걱정되는 환자도 시술이 가능한 최신식 기계이며 '홍채 인지 엑시며 레이져'는 안구의 상하 좌우 움직임에 레이저가 맞춰 따라가 부작용을 줄인 최첨단 기계다. 백병원은 최신식 설비를 완비함으로써 그동안 부작용을 우려해 수술을 미루던 잠재적 환자들의 수요를 충족시킬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대학병원들의 비급여진료 확대 움직임에 개원의들은 대학병원들이 비보험 시술까지 손대야 하느냐며 비난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B안과의원의 최 원장은 "대학병원은 개원가에서 수용하기 힘든 중증환자를 첨단 시설과 수준높은 의술로 치료함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며 "대학병원 교수가 라식시술을 하고 있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술이 간단한 라식수술은 당연히 1차의료기관의 몫"이라며 "2·3차 의료기관에서 라식수술을 시행한다는 것은 진료체계를 무너트리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H피부과 의원의 하 원장은 "그 좋은 시설과 인력을 활용해 고작 미용치료를 하고 있다는 것은 의료인으로서 매우 안타까운 부분"이라며 "어떤 이유를 대더라도 대학병원이 돈벌이에 급급해 미용치료를 한다는 비난은 피하기 힘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백병원 관계자는 "라식수술은 근시교정을 위한 진료의 한 부분"이라며 "시력교정을 위한 시술로 봐야지 비급여라는 부분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보다 수준높고 안정적인 양질의 진료서비스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끊임없이 있어왔다"며 "이번 새 기계의 도입은 그러한 수요에 발맞추기 위한 병원의 노력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2006-02-03 07:11:39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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